우상호 대변인"김문수 발언, 전두환이 해야 어울리는 말"

등록 2009.10.01 11:39수정 2009.10.01 11:39
0
원고료로 응원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이 ,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경기도  김문수 도지사의  촛불집회 초기 응징발언에 대해 "그거 전두환  전 대통령이 할  말 아닌가요?"라고 꼬집었다.

 

김문수 도지사는  지난 30일  모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촛불 시위를 초기에 응집하고 진압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좀 더 확실히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과 집행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1일 <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에 출연한 우상호 대변인은 " 그런 말은 전두환 전 대통령 같은 분이 하셔야 어울리시는 말인데, 김문수 지사님이 선거 때만 되면  갑자기 저렇게 목소리를 높이는데… 이제 그 분 이력에서 과거에 민주화 운동을 했다 이런 이력은 빼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우 대변인은 "국민을 진압과 응징의 대상으로 보는 그런 시각을 갖고 광역단체장을 하고 있다는 게 참 부끄러운 일이다. 그런 말은  군대 출신도 잘 하지 않는 말인데 참 과도한 발언을 좀 한다"고 비판했다.

 

한승수 전 총리가 물러나면서 "잘못된 사실로 촛불시위를 고의적으로 일으킨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그는 "이분들이 촛불시위를 바라보는 시각이 잘못됐다"며 "물론 출발은 소고기 문제지만 소고기의 안정성 문제가 더 큰 게 아니고 국민의 의사에 반해서 소고기 시장을 개방한, 그 정책 결정의 태도에 대한 반발이었다"고 반박했다.

 

우 대변인은 "이것은 민주주의에 관한 문제였다. 그런데  이 촛불이 잘못된 지식에 근거한 거다 그래서  그 때 나온 사람들은 다 바보고  그 사람들을 선동한 모종의 세력과 언론이 문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태도"라고 질타했다.

2009.10.01 11:39ⓒ 2009 OhmyNews
#촛불시위 #촛불시위 초기 진압 #김문수도지사 시위진압발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81분 윤·한 면담 '빈손'...여당 브리핑 때 결국 야유성 탄식 81분 윤·한 면담 '빈손'...여당 브리핑 때 결국 야유성 탄식
  2.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3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4. 4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5. 5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