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 의원은 "철도는 국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표적인 대중 시설로, 여객과 철도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석면 문제는 최우선적으로 해결하여야 할 사안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석면이 폐암, 석면폐, 악성종피증 등의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인 만큼, 지금 당장 전 역에 대한 석면조사를 통해 교체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도공사는 지난 2007년 자체조사를 실시하여 석면이 검출된 수도권 지하 30개 역사에 대하여 2008년 다시 연구용역을 실시하였고 자체조사 후 2년이 지난 2009년 현재까지도 석면마감재 해체를 완료하지 못하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공사는 30개 역에 대한 석면마감재 교체작업 중이며, 올해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정부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 노출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난 7월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10개 부처 3개청) 합동으로 대책을 논의하고 (가칭)'석면안전관리법'을 제정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통합관리를 위한 '석면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확정된 '석면관리 종합대책'은 우리 사회 석면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5개 분야에 걸쳐 18개 중과제 및 55개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되었으며, 정부는 대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총 1545.75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석면이 포함된 건축마감재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108개역
경부선: 남영, 용산, 노량진, 대방, 신길, 신도림, 구로, 가산디지털단지, 독산, 금천구청, 영등포(지하철), 석수, 관악, 안양, 금정, 오봉, 군포, 의왕, 성균관대, 화서, 수원, 세류, 병점, 세마, 오산대, 오산, 진위, 송탄, 서정리, 지제, 평택(32개역)
일산선: 원당역, 대곡역(2개역)
경원선: 한남, 서빙고, 이촌, 가능, 녹양, 양주, 덕계, 덕정, 지행, 동두천중앙, 보산, 동두천, 소요산, 외대앞, 신이문, 석계, 성북, 월계, 녹천, 방학, 도봉, 도봉산, 망월사, 회룡, 옥수, 응봉, 왕십리, 청량리, 회기(29개역)
중앙선: 중랑, 망우, 양원, 구리, 도농, 양정, 덕소, 도심, 팔당, 운길산, 양수, 국수(12개역)
경인선: 구일, 개봉, 오류동, 온수, 역곡, 소사, 부천, 중동, 송내, 부개, 부평, 백운, 동암, 간석, 주안, 도화, 제물포, 도원, 동인천, 인천(20개역)
안산선: 산본, 수리산, 대야미, 반월, 상록수, 한대앞, 중앙, 고잔, 공단, 안산, 신길온천, 정왕, 오이도(13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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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08개 전철역에 1급 발암물질 석면... 교체 늦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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