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예쁜 보석은 돈주고 사지 않습니다

[포토] 이슬사진

등록 2009.10.16 11:40수정 2009.10.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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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하늘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이슬
이슬하늘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이슬김민수

이슬 가을이슬과 가을꽃 국화
이슬가을이슬과 가을꽃 국화김민수

이슬 오이풀과 코스모스
이슬오이풀과 코스모스김민수

이슬 풀잎마다 싱그러운 이슬이 맺힌 아침
이슬풀잎마다 싱그러운 이슬이 맺힌 아침김민수

이슬 민들레 씨앗과 이슬
이슬민들레 씨앗과 이슬김민수

이슬 이파리의 잔털에 맺힌 이슬
이슬이파리의 잔털에 맺힌 이슬김민수

이슬 한련초 이파리에 맺힌 이슬
이슬한련초 이파리에 맺힌 이슬김민수

이슬 풀잎 끝에 달린 이슬
이슬풀잎 끝에 달린 이슬김민수

이슬 알알이 맺힌 이슬과 꽃
이슬알알이 맺힌 이슬과 꽃김민수

이슬 거미줄에 맺힌 이슬과 꽃
이슬거미줄에 맺힌 이슬과 꽃김민수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다 가질 수 있을 것 같지만, 세상에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인간적인 욕심이 가미된 세상은 불공평하지만, 그 욕심조차도 범접할 수 없는 세상은 참으로 공평합니다.


세상의 가장 값비싼 보석을 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부자라도 결코 살 수 없는 보석, 저는 매일 아침 그것을 거저 줍습니다. 지천이라 어떤 것은 차마 줍지도 못하지요. 그 보석을 줍고 나면 호주머니가 묵직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하늘의 보석이라 불리는 이슬, 그것은 누구도 소유할 수 없지만 동시에 누구든 가질 수 있습니다. 이른 봄부터 열심히 그 보석을 주우려고 부지런을 떨었습니다. 가을이 되니 지천입니다.

아침이면 세상에서 가장 예쁜 보석을 줍느라 행복합니다.
그동안 주워모은 보석들을 내어놓고, 이제 또 다른 보석들을 주으러 가야겠습니다.
#이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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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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