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류각동춘당 송준길선생이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 지은 정자
하주성
조선조 인조 17년인 1639년에 계곡의 바위 위에 지은 건물이다. 이곳에서 송준길은 우암 송시열, 송애 김경여, 창주 김익희 등 당시의 훌륭한 학자들과 함께 학문을 토론하였다. 옥류각은 전면 3칸, 측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계곡 사이의 바위를 의지하여 서로 다른 높이의 기둥을 세우고 마루를 짠, 특이한 하부구조를 가지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바위를 살려 다른 높이의 기둥을 세운 정자. 정자를 지은 송준길의 자연사랑을 알 것 같다. 정자는 앞면이 계곡 쪽으로 향하기 때문에 옆면으로 출입하도록 하였으며, 입구 쪽부터 2칸은 마루, 1칸은 온돌방이다. 건물 위쪽에는 현재 비래암이라는 절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