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사는 한 지인은 임신 말기쯤 산부인과 의사로부터 태아가 딸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태어날 딸아이을 맞이하기 위해 여러 가지 출산 준비물을 마련했다. 그런데 태어난 아기는 딸이 아니라 아들이었다. 이들 부부는 다시 아들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야 했다. 2009년 리투아니아의 출생율은 인구 1000명당 9.11명(한국은 8.93명)이다. 2004년 8.62명에서 점점 나아지고 있는 추세다. 2009년 리투아니아 출산율은 여성 1명당 1.23명(한국은 1.21명)이다. 이 또한 2004년 1.19명에서 꾸준히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리투아니아 출생율과 출산율은 세계 221개국에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2008년 리투아니아 인구 성별 구성은 여성이 53.5%이고, 남성이 46.5%이다. 대부분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첫 아이가 아들이기를 바라지만, 리투아니아는 현재 여성이 더 많은 성별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주변 리투아니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가장 이상적인 자녀수는 아들 하나, 딸 하나라고 말한다. 모태에서 자라는 아이가 아들인지 딸인지 누구나 궁금할 것이다. 이는 출산준비나 이름짓기와도 관련이 있다. 어젯밤 빌뉴스에서 250km 떨어진 작은 도시에 살고 있는 장모님을 방문했다. 지인의 득남 이야기를 하면서 아내와 장모와 함께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다. 그래서 과거 초음파 검사가 없었을 때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어떻게 태아의 성별을 예측했는지 물었다. 장모님은 몇 가지를 얘기했다.* 임신 중 입덧이 심하면 딸일 확률이 높다.* 아내가 임신 중일 때 남편이 예전보다 부엌일을 덜 할 경우 딸일 확률이 높다.* 임신 중 윗배가 더 불어 오르면 아들이고, 아랫배가 더 불어 오르면 딸이다.* 임신 중 신 음식을 좋아하면 아들이고, 단 음식을 좋아하면 딸이다.이어서 장모님은 결혼하기 전 아들 둘, 딸 둘 낳기를 원했는데 결혼 후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면서 자신의 비결을 털어놓았다. 자신의 경험이 100% 맞아서 확신에 찬 말이었지만, 아내는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 비결까지라고는 말할 수 없다고 평했다. 장모님의 비결은 간단했다. 생리 후 사랑으로 수태되면 아들이 태어나고, 생리 전 사랑으로 수태되면 딸이 태어난다. 이에 옆에 있던 아내가 정자가 체내에서 배란될 난자를 기다려서 수태되면 아들이 태어나고, 배란된 난자가 정자를 기다려서 수태되면 딸이 태어난다는 뜻이 아닐까라고 부연 설명을 해주었다. (이것에 대한 과학적이거나 통계적 근거가 있는지는 모른다. 이는 오로지 장모님의 믿음이다.) "아이구, 장모님, 그 좋은 비결을 이제서야 알려주시나요?"라고 7살 된 딸을 둔 사위가 웃으면서 물었다. "그 때 자네가 묻지 않았으니, 당연히 말하지 않았지"라고 말하면서 장모님은 "젊은 사람들은 늙은 사람들에게 항상 조언을 구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요즈음은 그러하지 못해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장모님의 아들, 딸 낳는 비결에 대해 글을 쓴다고 말하니 독일에서 블로그 활동하는 비르케님이 자신의 앎을 하나 알려주었다. 그에 따르면 아들 낳으려면 고기를 안 먹어야 한다. 리투아니아 이야기 중 아내가 임신 중일 때 남편이 예전보다 부엌일을 덜 할 경우 딸일 확률이 높다라는 것이 흥미롭다. 이는 태아 성별보다도 임신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부엌일을 많이 도와주라는 뜻으로 들린다. 덧붙이는 글 | 다음뷰 덧붙이는 글 다음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리투아니아 #임신 #태아 #태아성별 추천5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최대석 (chtaesok)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남편 보호하려 거짓말한 국회의원의 망신살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가면 뒈진다" 명태균, "청와대 터 흉지" 글도 써 명태균, 김영선에게 호통 "김건희한테 딱 붙어야 6선... 왜 잡소리냐"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2 엄마 아닌 여자, 돌싱 순자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3 [단독] 홍준표 측근, 미래한국연구소에 1억 빌려줘 "전화비 없다고 해서" 4 고3 엄마가 수능 날까지 '입단속' 하는 이유 5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리투아니아 장모님의 아들, 딸 낳는 비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엄마 아닌 여자, 돌싱 순자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단독] 홍준표 측근, 미래한국연구소에 1억 빌려줘 "전화비 없다고 해서" 고3 엄마가 수능 날까지 '입단속' 하는 이유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 800년 된 은행나무 보겠다고 몰려든 사람들 가성비 친일파, '매국'하다가 인사동에서 당한 일 "임신한 채 회사 다닌 첫 직원" 유명 회계법인 부대표에 오른 비결 우연히 보게 된 아빠의 운동화 밑창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