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으로 영어 통달한 13살의 꼬마 외교관

EBS-TV 9일 '다큐아이'... 신기초교 6년 이신우 군의 꿈과 영어공부 비법

등록 2009.11.07 18:16수정 2009.11.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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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TV 프로그램 '다큐 아이'
EBS-TV 프로그램 '다큐 아이'EBS

EBS TV '다큐 아이'는 9일 오후 8시 독학으로 영어를 익혀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국 문화유산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꼬마 외교관, 안양 신기초교 6학년에 재학중인 이신우(13) 군의 이야기를 통해 이군의 특별한 꿈과 영어공부 비법을 소개한다.


'다큐 아이'는 천재나 신동 혹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어린이들, 평범하지만 색다른 도전을 하는 어린이들, 감동적인 스토리나 꿈을 갖는 어린이들, 이들이 세상을 향해 던지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는 아이들의 세상과 도전, 꿈과 희망의 리얼 다큐 프로그램이다.

EBS에 따르면 신우는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어린이 문화유산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유산해설사는 문화유적에 얽힌 역사와 유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표현력을 갖춰야만 할 수 있는 일로 한국어로도 하기 힘든 이 일을 영어로 술술 해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안양 신기초등학교 6년 이신우군
안양 신기초등학교 6년 이신우군EBS
단 한번도 외국에 나가 본 적이 없는 신우가 학원이나 과외 교습 없이 영어를 터득하고 외국인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비결은 5살 때부터 꾸준히 영어책을 읽은 덕분이다.

신우는 기차, 자동차 등의 그림책부터 역사책에 이르기까지 호기심이 생기면 무엇이든 영어책으로 찾아보면서 해결했다. 이런 특별한 공부습관으로 자연스레 영어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3년 전부터 서울 시내 5대 궁과 북촌 한옥마을, 역사박물관 등에서 문화유산해설 봉사활동을 하면서 외국인과 스스럼없이 농담을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부쩍 향상됐다.


신우는 해설가 활동을 하며 만난 외국인과의 새로운 인연도 놓치지 않았다. 편지와 전화로 서로 안부를 주고받으며 영어를 즐기고 있다. 이와같은 언어 재능을 인정받아 경기도교육청 언어 영재로 선발돼 올해 3월부터는 경기 외고 영재교육원에 다니고 있다.

 어린이 문화유산해설사로 활동하는 이신우군
어린이 문화유산해설사로 활동하는 이신우군EBS

어린이 문화유산해설가 신우의 꿈은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외교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신우는 문법이나 단어위주의 시험용 영어가 아닌 세계를 무대로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진짜영어를 공부하고 있다. 과열된 영어교육열풍 속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신우의 존재가 더욱 특별한 이유다.


이신우 군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주관으로 지난 9월 15일~10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 열린 '전국 학생 영어 문화유산해설 콘테스트' 예선 심사결과 본선에 진출돼 오는 11월 14일 2시 여수 여성문화회관에서 그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한편 '다큐 아이'는 천재나 신동 혹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어린이들, 평범하지만 색다른 도전을 하는 어린이들, 감동적인 스토리나 꿈을 갖는 어린이들, 이들이 세상을 향해 던지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는 아이들의 세상과 도전, 꿈과 희망의 리얼 다큐 프로그램이다.
#안양 #이신우 #다큐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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