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어주는 사람? 이제 누구 하나 없는 쓸쓸한 교정입니다
김동수
학교 게시판을 보면서 마음이 더 안타까웠습니다. 얼마나 많은 소식들이 이 게시판을 통해서 전달되었을까요? 초등학교 다닐 때 학교 게시판에서 보았던 내용들이 기억납니다. 아마 이런 내용들이었습니다.
'불조심 강조기간', '쥐는 잡는 날', '때려잡자 김일성, 쳐부수자 공산당' '혼분식은 몸을 건강하게 합니다.' '오늘은 나무심는 날' '방학 기간 00부터-00까지' 같은 게시물이 게시판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게시판에 게시물을 게재할 선생님도, 게시물을 읽을 학생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