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9.11.20 10:14수정 2009.11.20 10:14
지난주부터 기습한파로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4℃에 이르며 때 이른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9일 오전에는 수도권지방에 1cm의 눈 적설량을 기록하며 다가온 겨울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또한 '신종플루'의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예년보다 더욱 '보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자기 개성에 관심을 쏟는 20대들 사이에서는 패션도 양보할 수 없는 관심사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패션'과 '보온'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패션아이템들이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부츠(어그부츠)
겨울철 여성들이 가장 애용하는 패션아이템 no.1은 뭐니뭐니해도 부츠이다.
탁월한 보온성과 디자인, 게다가 다리모양을 커버해주는 덕택에 다리에 콤플렉스가 있는 여성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부츠 종류 가운데 몇 년 전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어그부츠'이다. 어그부츠는 양가죽과 양털을 이용하여 만든 부츠로 어떤 신발보다 따뜻한 보온성을 자랑하고 귀여운 디자인 또한 인기의 요인이다.
넥워머
넥워머란 'neck+warmer'의 합성어로써, 단어 뜻 그대로 '목을 따뜻하게 하는 것'을 지칭하는 말이다. 목도리의 한 종류지만 목도리의 양쪽 끝이 붙어있는 도넛을 닮은 모양이다. 목에 두를 필요 없이 '쓰는' 개념으로 사용하여 간편하고, 목 뿐 아니라 어깨까지 덮을 수 있어 보온성을 더하며 최근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털소재의 조끼, 점퍼
최근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하고 있는 연기자 황정음이 유행의 선두주자이다. 다양하고 화사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패딩은 조금 여성스럽지 않고 둔해 보인다는 그동안의 고정관념을 깨며 귀여우면서 여성스러운 코디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황정음이 극중 입고나온 패딩점퍼와 조끼는 각 매장에서 품절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털모자
겨울철 체열 손실의 80% 정도가 머리와 귀, 목 부위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철 추위에 대비하는 아이템으로 꼭 필요한 것이 모자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모자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포근한 털모자가 겨울철의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2009.11.20 10:14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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