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억 적자, 대전동물원 경영구조 개선해야"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오정섭·박수범·이정희 의원 지적

등록 2009.11.24 18:45수정 2009.11.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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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의 대전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마다 30억 원의 적자 경영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대전동물원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24일 열린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대전도시공사 및 엑스포 과학공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정섭 의원은 "대전 오월드(동물원+플라워랜드)의 매년 30억 적자 경영시스템은 언제쯤 개선이 가능 하느냐"고 묻고 "여러 가지 적정한 대응책을 마련하며 수익성 창출을 고려해 달라, 적자폭을 줄일 수 있는 경영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수범 의원도 "만성적인 적자를 면치 못하는 동물원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재창조되어야 한다"며 "매년 수십억 원씩 적자를 내고 있는 대전동물원에 대해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개장 8년차를 맞고 있는 대전동물원이 거의 매년 30억 원 이상 만성적자를 내고 있으나, 획기적인 적자 해소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지방공기업은 독립채산제를 원칙으로 운영되는 만큼,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근본대책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정희 의원은 대전 동물원 입장료 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현재 입장료가 과도하게 비싸다"며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은 저렴하나 성인 8000원은 너무 높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플라워 랜드 경우 367억의 예산을 투입해 오랜 기간 동안 공사를 추진했지만, 국화꽃 전시를 제외하면 볼거리가 없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볼거리가 없는 플라워 랜드는 존재의 의미가 없다, 더 많은 관람객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유인할 방법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대전시의회 #대전동물원 #오정섭 #박수범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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