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여기 서울에 와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얼굴이 익은 분들도 좀 계신 것 같습니다.
저는 방금 평양에서 돌아왔습니다. 평양에서 저는 북한의 관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북한 관리들 중에는 강석주 제1부상, 그리고 김계관 부상 그리고 다른 관리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대화는 6자회담의 틀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이것은 북한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 그리고 2005년 공동성명서의 이행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었습니다.
저는 평양방문 내용을 미국의 고위관리들에게 전화로 보고하였으며, 방금 유명환 장관, 위성락 대사와 좋은 논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저는 앞으로 며칠동안 6자회담의 기타당사국들에게 평양방문의 내용을 알리고, 또 자문을 구할 것입니다.
평양에서 북한 측과의 회담의 목적은 6자회담 재개와 2005년 9월 공동성명의 완전한 이행이라는 목표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북한 측과의 만남에서 저는 오바마 대통령의 생각, 즉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6자 프로세스의 근본적인 과제라는 것을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비핵화의 진척이 없다는 것은 관계개선이나 2005년 9월 공동성명 내에 다른 중요한 목표달성에도 장애가 된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저는 이 방문이 매우 유용한 방문이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솔직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또 우리는 6자회담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서, 또한 2005년 9월 공동성명 이행의 중요성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통의 이해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인지는 좀더 두고 봐야 될 것입니다. 이 문제는 6자 당사자들 간에 추가의 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2005년 공동성명 이행의 필요성과 6자 프로세스 재개의 필요성에는 공통의 이해에 도달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번 만남이 협상이 아닌 탐색적인 대화였다는 것입니다. 평양에서의 회담을 기반으로 하였을 때 우리는 6자회담이 신속하게 재개되기를 희망하며, 비핵화의 중요한 작업을 다시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분명하게 밝혔듯이, 미국은 우리 동맹국과 이 지역의 파트너들과 함께, 북한에게 다른 미래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북한이 이러한 미래를 실현하려면 대화와 6자회담의 문을 선택하고, 한반도의 비핵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질의응답.
- 일단 이번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는지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이 친서를 휴대하고 가셨는지 여쭈어 보겠습니다.
"우리는 김정일 위원장과의 만남을 요청한 바도 없고 만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그러한 북한관리들과 만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질문은 저 자신이 바로 메시지입니다."
- 구체적으로 북한이 2005년 9월 성명서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을 발언했는지에 대한 질문이고, 두 번째 질문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얘기가 북한 측에서 있었습니까?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나 북한측은 서로 2005년9월에 공동성명서의 중요성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기에 공동성명에서 우리가 시행했던 그동안 이행했던 그러한 작업을 조속한 시일내에 다시 재개하는 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두 번째 질문 우라늄에 대한 질문에 답변드리자면 우라늄 농축프로 그램에 대한 논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북한측의 발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가 대화를 다시 재개하게 되면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앞으로 논의를 해야 할 것입니다."
- 북한은 그동안 6자 회담복귀에 앞서 한반도 평화협정 수립과 북미관계 정상화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이 2가지 이슈에 대해 어떤 논의가 있었습니까.
" 우리는 2005년9월에 모든 9월 공동성명에 모든 요소를 논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알다시피 우리모든 6자 회담의 6개의 당사자들은 한반도에 있어서 정전 협정을 어떤 평화협정으로 언젠가는 대체된다는 점은 다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북측에 공동선언문의 모든 요소에 완전 이행에 대해서 확인을 하고 또 의지를확인해 주었습니다. 여기에 모든 요소라는 것은 비핵화 뿐만 아니라 평화체제 그리고 6자 당사국들간에 관계정상화 그리고 경제적인 지원 등등을 다 포함하는 것이 었습니다.
일단 6자 회담이 다시 재개가 되면 그리고 또비핵화에 대한 논의에 추진력이 생기면 우리모두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논의할 준비가 될것입니다."
-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하고 있는 데 만일 대화재개가 지연이 되거나 또 북한이 시간을 벌게 된다면 그동안에 이런 미사일 발사를 더 준비할 수 있지 않을 까요?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은 남북한대화에 대해서 북한이 어떠한 발언을 했는 지 알고 싶습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린다면 북측에 아까 얘기 했던 말을 알렸습니다. 다시 말해서 6자회담을 조속한 시일내에 빨리 재개해야 한다는 점을 얘기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북측의 반응은 일단 6자프로세스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였도 그리고 또 공동성명서의 이행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북측에서는 동의를 하였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는 없었습니다."
- 이번 북미 회담이후에 추가적인 북미간 회담에 대한 논의가 있으셨는 지 만약에 있었다면 어느시기에 어떤 급에서 만나기로 하셨는 지 말씀부탁드리겠습니다.
"없었습니다."
2009.12.10 21:16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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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주 만났다... 이번 만남은 협상 아닌 탐색적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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