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장을 맡은 김성진 민생희망운동본부장
박언주
이날 발제를 맡은 신규철 중소상인살기기 전국네크워크 집행위원장은 "소상공인의 경우 5인 미만인 영세자영업 사업체가 소매업, 음식숙박업, 개인서비스·개인운수업 등 주요업종에서 90%이상 차지하고 있어 총 65만개의 소매업 중 17만개를 과잉 공급으로 추정된다. 2006년 기준 인천의 소매업 매출액 중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24%로 대전과 경기에 이어 전국 3위이고, 올 7월 말 현재 인천에 입점한 대형마트만도 20개"라며 "대형마트와 SSM의 진출로 중소자영업은 붕괴 직전에 있는데도 실효성 있는 정부정책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통한 SSM(대형마트) 개설 허가제 및 사업조정제도 강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 위원장은 ▶창업 지원과 함께 폐업 지원 및 시장 직속 소상공인 전담기구 구성 ▶자영업자특례보증 이자 지원 및 정책자금 확대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확대 등의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종현 대형마트규제와 소상공인 살리기 인천대책위원회 집행위원은 "유통산업발전법을 허가제로 개정하여 대형유통업을 규제하는 것도 굉장히 시급한 것에는 동의한다.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규제와 중소상인들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기존의 정책처럼 재래시장 현대화 시설에 치중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예를 들면 재래시장의 주차 문제를 주차장을 지어주려고만 하는 것이 아닌 도시 전반적으로 새로운 계획을 도입 하여 자전거로 장바구니로 편하고 장을 볼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조성해주는 것도 대안이라 생각한다. 외국에는 자동차 자체가 안으로 도시 외곽에 주차하게 되고, 도시 안에는 자전거도로를 통해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마찬가지로 인천시 재래시장도 자전거 도로를 통해 먼거리에서는 재래시장에 편리하게 찾아와서 장을 볼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누구나 편리하게 재래시장을 이용할수 있는 도시환경에 대한 것을 강조하였다.
위상철 연수구네트워크 사무국장은 "대구와 부산 등 다른 지방자치 단체에서는 조례와 지자체의 업무지침을 통해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를 하고 있다. 또한 대형마트 등이 지역경제에 기여를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인천시는 지역경제와 중소상인에 대해 재래시장현대화시설지원 외에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처럼 인천시는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인천 지역경제와 중소상인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때이다"고 밝혔다.
문영미 남구의회 의원은 "지자체의 정책, 지원 등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주변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 많은 지원을 해준다 하더라도 상인들의 역량이 그만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상인들에 대한 교육과 주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 역시 병행되어야 한다. 상인들도 지역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상인단체 임원들의 역량 강화를 해야하고, 정부나 지자체 역시 상인들 스스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해나가야 한다"며 상인들의 역량 강화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