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원장(한의사)
전득렬
먹는 내내 땀 흘리며 먹는 라면이라 해독에도 좋다? 라면 마니아인 대구 깨끗안한의원 조승래 원장은 "음주 후에 땀을 흘리면 좋다. 전날 음주로 알코올 성분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남아 있다면 해독을 해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또 "타우린과 베타인이 풍부한 조개와 홍합을 라면에 넣으면 간과 위의 열을 풀어주고, 기운을 북돋워주며 이뇨작용에도 도움을 줘 숙취해소에 좋다"고 설명했다.
해장라면의 주요재료는 라면, 콩나물, 홍합, 오징어, 대파, 다진마늘, 양파, 청량고추, 고춧가루. 주요 요리법은 홍합과 오징어를 먼저 끓여 익힌 후, 그 국물에 나머지 재료를 한꺼번에 넣으면 된다. 물론 라면 스프도 그대로 넣는다. 평소의 라면 끓이는 방식으로 하면 되니 조리법도 간편하다.
라면의 생명은 역시 국물맛과 쫄깃한 면발. 때문에 다른 재료를 익히고 난 후 끓는 최고점에서 라면을 넣으면 퍼지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취향에 따라 퍼진 라면이 좋다면 재료를 한꺼번에 넣으면 된다. 얼큰한 국물 맛을 우선적으로 원할 때는 청량고추와 고춧가루를 먼저 풀면 물에 녹아 나 좋다고 한다.
구수한 국물 맛에 반하는 미소라면, 아이들과 함께 먹으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