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지고 오진 막걸리 기본 안주.
임현철
서론이 길었다. 지난 토요일 저녁, 달집태우기를 구경한 상태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뭐로 마실까?""막걸리 어때?" 지인들과 막걸리 집을 찾았다. 실내는 북적였다. 자리를 잡고 막걸리를 시켰다. 기본 안주가 나왔다. 돼지고기, 번데기, 물김치, 야채 무침, 고추와 젓갈, 배추, 무나물 등 안주가 푸지다.
주인장은 안주 주문받을 생각을 않고 가버린다. 하기야 기본 안주가 오지게 푸진데 다른 안주가 뭐 필요할까. 그렇더라도 장사는 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