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교수
김상기
"작가와 평론가는 바늘과 실의 관계처럼 작품이 영구히 남아 있는 날까지 평론 또한 따라다닐 것이며, 결국 글에 대한 책임은 필자의 몫으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기에 갈수록 평을 부탁받아 써 준다는 사실이 심적인 버거움으로 다가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럼에도 미술 평론을 하는 사람으로서 지금까지의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야한다는 의무감을 느껴 왔습니다.
이번 평론집 발간은 그 성과물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자신의 작업을 꼼꼼히 정리하는 작가도 일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작가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 역할을 저 같은 사람이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술사의 큰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좋겠지만, 작가 개개인을 다루는 이번 평론집이 미술사를 정리하는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한편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김선태 교수의 이번 미술평론집 발간에 맞춰 기획초대전을 열어 그 의의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평론집에 수록된 작가들의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함으로써 평론집에 실린 원작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 '2010 현대미술 100인의 형형색색'이라 명명된 이번 전시는 전북예술회관에서 10일까지 진행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전주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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