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현 대표가 하우스에서 방울토마토의 가지를 손질하고 있다. 이 대표는 죽염 생산 업체를 경영했었다.
이돈삼
"물론 소득이 중요하죠. 하지만 이보다 먼저 자연생태 환경을 보전하면서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게 가장 큰 보람이죠.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면서 행복한 노후까지 설계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어요?"
전·현직 교수와 교사, 사업가 등으로 이뤄진 농업회사법인인 (주)지엘 이시현 대표의 말이다. 지엘은 Green Land(푸른 초원)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
여기에는 조선대학교 외국어학부 박길장(63) 교수와 함평나산중고 문대현(63) 전 교장, 광주송원고교 변재철(54) 교사, 광주송정초교 이문식(56) 교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체 운영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시현(57)·송태윤(56)씨는 법인의 대표와 전무를 각각 맡고 있다.
지엘의 농사규모는 방울토마토와 시설채소를 돌려짓기 하는 하우스 1만6500㎡와 소 100두, 돼지 200두, 오리 600수 등을 기르고 있는 축사 1만500㎡ 등이다. 지금 하고 있는 축사 수리가 끝나면 돼지 2000두 가량을 더 입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