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남재찬 의장의 자녀 3남매가 나란히 서구청에 취업을 했다는 '특혜의혹' 보도와 관련, 민주당대전시당이 논평을 통해 이를 비난했다.

민주당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은 논평에서 "남재찬 서구의회 의장 자녀가 서구청에 나란히 취업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이 있다'는 보도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창출에 의정활동의 전부를  걸어도 부족할 판에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상용직에 본인 자녀의 일자리 만들어 주기에 급급했다니 4선을 한 의회의장의 행태라고 하기에는 정말 부끄러울 뿐"이라면서 "서구청이 행정상의 적법할 절차를 거쳤다고 하더라도 의장 자녀 3남매가 나란히 취업한 것은 '인사청탁' 또는 직간접적인 압력이 행사됐을 것이라는 의혹을 갖기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또 "따라서 이에 대한 진실규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히 공당임을 자임하는 자유선진당도 대전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