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자살 없는 사회 만들자" 대국민 성명

등록 2010.03.24 17:20수정 2010.03.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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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종교지도자 자살 없는 건강사회 구현 성명 발표  24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주관한 ‘종교지도자 대국민 성명 발표가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종교지도자 자살 없는 건강사회 구현 성명 발표 24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주관한 ‘종교지도자 대국민 성명 발표가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 강은영

▲ 종교지도자 자살 없는 건강사회 구현 성명 발표 24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주관한 ‘종교지도자 대국민 성명 발표가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 강은영

종교인들이 자살 없는 건강사회 구현을 위해 손을 잡았다.

 

24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주관한 '종교지도자 대국민 성명 발표'에서 종교인들은 "우리가 앞장서서 생명의 소중함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할 때"라고 말했다.

 

종교인들은 "이제 자살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대처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자살사망자는 1만 2858명으로 전년보다 5.6%(684명)이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26명 수준으로 OECD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자살은 또한 사망원인 중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특히 20~3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었고 10대도 운수사고에 이어 2위일 정도로 젊은이들의 자살 문제가 심각하다.


종교인들은 "자살예방과 자살 징후 파악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충동적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분노 조절프로그램, 용서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종교인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교육하고 홍보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궁극적으로 우리나라를 자살 위험이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 온 국민과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광선 한기총 대표회장,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최근덕 성균관장, 김동환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전재희 장관, 하규섭 한국자살예방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2010.03.24 17:20ⓒ 2010 OhmyNews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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