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우주에서 온 소년>의 표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마지막 복간작은 <우주에서 온 소년 007>이다. 1965년도부터 15년간 연재된 '소년 007' 시리즈로, 1967년도부터는 당시 인기잡지 <새소년>에도 연재된 바 있다.
만삭의 몸으로 왕위에서 쫓겨난 지구 밖의 별 올리브 성의 여왕이 지구에서 알을 낳고, 알에서 나온 남매 역시 쫓기는 몸이 된다. 이들을 돕는 소년 007이 지구와 올리브별을 오가며 펼치는 액션과 모험이 가득 담겨 있다.
<검둥이 강가딘>, <칠삭동이>으로 유명한 김삼 작가의 작품으로, 당시로서는 매우 드물게 만화 이후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번 복간은 작가의 친필원고가 유실되어 1980년대 클로버문고판을 원본으로 삼아 진행됐다.
클로버문고판 만화를 정리한 책 <클로버문고의 향수>에서 <007 우주에서 온 소년>편을 집필한 허인욱씨는 "문화시설이 부족하던 어린 시절 우리에게 상상의 나래를 펴게 도와주던 것이 만화이고, 이 작품은 이러한 만화들 중에 최고로 빛나던 작품 중의 하나"라면서 "스스로를 비슷한 또래의 소년007과 동일시하면서 소년007이 처한 상황에 몰입해 일희일비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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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베스트셀러 1호' <엄마 찾아 삼만리> 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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