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출연진 '파이팅!'<몬테크리스토> 출연자들은 “워낙 팀워크가 좋아 관객들이 어떤 조합을 보시더라도 완성도가 높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범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첫 프리뷰 공연을 앞두고 21일 오후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프레스 리허설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연출 로버트 요한슨을 비롯해 트리플 캐스팅으로 주인공 몬테크리스토 역을 맡은 신성록과 류정한, 엄기준, 여주인공 메르세데스 역의 옥주현, 차지연, 몬데고 역의 최민철과 조휘 등 주연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연출 로버트 요한슨은 "오늘 프레스 리허설이 첫 런스루(run through-공연을 올리기 전 처음부터 끝까지 실제처럼 진행하는 리허설)여서 불안했지만, 사고 없이 잘 끝나 다행"이라며 "이 작품은 사랑과 복수라는 소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결국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용서"라고 요약했다.
신성록은 "좋은 작품에 누가 되지 않으려 목숨을 걸고 열심히 했다"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긴장도 되지만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준 연출에게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근 텔레비전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신성록은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는데 사람들은 내가 탤런트인 줄 안다. 아마 대표작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며 자신을 '대한민국 뮤지컬 배우'라고 소개해 좌중을 웃겼다.
한 여자를 사랑한 평범한 남자에서 신분을 숨기고 복수를 펼치는 매력적인 남자로 변신하는 엄기준과 류정한도 "환상적인 호흡과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에게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몬테크리스토의 첫사랑 메르세데스 역을 맡은 옥주현은 "첫 런스루라 많이 떨렸지만,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옥주현은 다양한 감정을 표정과 음색에 담아내며 뮤지컬 배우로 손색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의 격정적인 삶과 애절한 사랑을 노래하는 차지연은 "드림걸스 이후 체중을 15Kg 정도 감량했다"며 "워낙 팀워크가 좋아 관객들이 어떤 조합을 보시더라도 완성도가 높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소재는 사랑과 복수... 메시지는 화해와 용서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