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에서 개발한 윈도모바일 OS 스마트폰용 백신인 'V3 모바일'
안철수연구소
국내 스마트폰에서 악성코드가 처음 발견됐다. 삼성 옴니아2, LG 레일라폰 등 MS 윈도모바일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첫 제물이 됐다.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는 모바일 게임인 '3D 안티 테러리스트 액션(Anti-terrorist action)'과 '코드팩(codecpack)'에 포함돼 배포된 '트레드다이얼(TredDial)'란 악성코드로, 50초마다 국제전화를 무단으로 건다. 2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이 악성코드는 지난 13일 처음 발견됐으며 19일 변종이 추가 발견됐다.
방통위는 KT 최초 신고 이후 스마트폰 정보보호 민관 합동대응반을 가동해 해당 악성코드가 포함된 게임 소프트웨어를 유통하는 블로그 등을 차단 요청하는 한편, 백신업체를 통해 백신 개발 및 업데이트를 요청했다.
박철순 방통위 네트워크정보보호팀장은 "KT에서 쇼옴니아2 기종에서 발견된 악성코드를 처음 신고했으며 이후 SK텔레콤과 LG텔레콤에서도 신고해 피해자는 모두 155명으로 확인됐다"며 "윈도모바일 운영체제 5.0부터 6.1, 6.5버전을 사용하는 삼성, LG, HTC 등 단말기 20여 종에서 골고루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재 윈도모바일 OS를 사용하는 국내 스마트폰은 삼성 옴니아(T옴니아, 옴니아팝), 옴니아2(쇼옴니아, T옴니아2, 오즈옴니아), LG전자 라일라폰(LG-SU210, LG-KU2100, LG-LU2100) 등이다. 구체적 모델명은 각 단말기 제조사에서 개별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안철수연구소는 14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공급된 스마트폰용 백신 V3 모바일을 업데이트 하는 한편,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전용 백신도 개발해 무료 배포하고 있다.
삼성전자: http://kr.samsungmobile.com/index.do(사용자 스마트폰 모델명 입력 후 관련 소프트웨어 – Mobile Security 다운로드 후 설치)
LG전자: http://www.cyon.co.kr/lgcyon/common/jsp/download_sw.jsp?filename=AMS_Setup.exe기타 제조사(전용백신): http://www.ahnlab.com/kr/site/download/vacc/vaccView.do?webVaccBoardsVo.seq=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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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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