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질타에 대해 여수시 평생학습과 교육지원 담당 김재일 계장은 아래와 같이 답했다.
"여러분들은 여수시가 무상급식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알지만 실제와는 다릅니다. 2010년에 초중고 어린이집, 특수학교 등에 58억 원의 친환경 식재료를 지원했고, 교육경비 지원 56억 원, 장애인 등 지원, 50여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여수시는 초등학교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전체를 할 것인지, 부분을 할 것인지 검토 중이고, 예산을 투입해야 하므로 시의회와 협의할 것입니다."
여수지역자활센터 친환경영농공동체 '자연이랑'의 이미순 대표는 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조손가정의 할머니다. 10년간 친환경 영농사업가의 삶을 살고 있는 그녀는 "친환경은 화학비료와 무농약이기 때문에 생산원가가 비싸져 판로가 문제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2001년부터 화양면 화동리, 나진리, 옥적리 세 지역을 임대하여 친환경 농법을 통해 농사를 짓고 있다. 친환경 생산 기반은 친환경 퇴비장, 친환경 액비생산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영농교육을 받아, 친환경 영농의 전문적 식견을 기르기도 했다고.
이들은 2006년부터는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고 판단해 소비, 유통, 판매의 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나온 첫 번째 매장이 '연두락 공동체'이다. 그리고 생산과 판매를 겸하는 '자연이랑' 공동체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또 지난해부터 '연두나라'라는 친환경 우리밀빵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친환경무상급식은 지역내 아동들에게는 건강한 먹을거리를, 지역농민들에게는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지역 경제공동체운동이다. 또한 평등해야할 학교교육에서 만큼은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없는 보편적 복지를 이룩하는 길이다.
덧붙이는 글 | 희망제작소와 여수신문에도 송고합니다
2010.04.24 11:59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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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안건 상정 못할 것 같단 소식에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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