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천시장 후보 홍건표 현 시장 선출

등록 2010.04.25 09:32

수정 2010.04.25 13:55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24일 오후 6·2 지방선거 제8차 후보자 확정 명단을 추가로 발표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원유철) 공직후보자추천위는 24일 오후 7시10분께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실시된 부천시장 후보(국민참여경선) 선출에 따른 추가 확정 명단 발표를 통해 부천시장 후보로 홍건표 현 시장이 당선돼 추후 공심위 의결을 거쳐 확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부천시민회관에서 4명의 예비후보가 나선 국민참여경선에서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 이재진 전 도의원, 오명근 전 부천시의회의장을 누르고 당선돼 2004년 6월 시장 보궐선거와 2006년 지방선거에 이어 3선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

홍 시장은 당원선거인단 1081명 가운데 864명이 투표에 참가한 경선에서 219표를 얻어 김인규(302표)와 이재진(290표)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나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299표를 확보, 총 518표를 득해 김인규(404표), 이재진(399표), 오명근(111표) 세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당은 오산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던 박천복 도의원을 오산 1선거구 후보로 확정하고, 오산 2선거구 김명철, 여주 1선거구 원욱희, 여주 2선거구 김진호 등 광역의원 4명과 기초의원 5곳 14명에 대한 후보자를 추가로 확정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이번 8차 후보 추가 발표를 통해 현재까지 도내 31개 시·군중 28개 시·군에 대한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이 완료됐다. 현재까지 재공천을 받은 단체장은 과천, 양평, 포천, 남양주, 안양, 평택, 하남, 광주, 이천, 파주, 고양, 부천 등 12명이다. 또 광역의원 경우 112개 선거구중 95개 지역이 공천을 받았으며 기초의원은 124개 지역에 284명으로 늘어났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나머지 3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김포시장 후보를 30일 국민참여경선제로 선출할 예정이다. 또 용인시장 후보는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여성후보로, 여주군수는 전략공천으로 확정하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24일 확정 발표한 제8차 후보자 최종명단은 다음과 같다.

◯ 기초단체장(7명)

▲수원시장(심재인): 전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고양시장(강현석): 현 고양시장

▲오산시장(이춘성): 한나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화성시장(이태섭): 화성시의회 의장

▲군포시장(부창렬): 한나라당 경기도당 중앙위연합회 상임부회장

▲안성시장(황은성): 경기도당 선임부위원장

▲부천시장(홍건표): 현 부천시장(국민참여경선 공심위 추후 확정)

◯ 광역의원

▲오산1(박천복) ▲오산2(김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