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중만씨와 KBS '미녀들의 수다'로 알려진 방송인 크리스티나(29·이탈리아)씨가 경기 안양시에서 펼쳐지는 국제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0) 홍보대사로 위촉을 받고 사인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안양시와 안양공공예술재단은 24일 오후 3시30분 안양시장 집무실에서 김중만 작가와 방송인 크리스티나씨에게 APAP2010의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하고 APAP2010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중만 사진작가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PAP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공하려면 작품 설치 중심에서 탈피해 작가들이 연중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시민들과 소통해야 한다"면서 "공간이 마련되면 나도 안양에서 작업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APAP 홍보대사로 위촉 받은 두사람은 지난 2005년 APAP 첫 사업이 펼쳐졌던 안양예술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벽천광장에서 설치된 APAP2010 첫 작품인 이동하는 공공예술공간 방방(Bang Bang)을 살펴보고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팬사인회도 가졌다.
안양공공예술재단, 26일 언론인 간담회 통해 사업 설명
특히 김중만 사진작가는 "안양예술공원 경치가 무척이나 아름답다"며 안양예술공원의 경치를 카메라에 담고, 거꾸로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시민들의 사진 모델이 되기도 했다.
또 방송인 크리스티나씨는 남편과 시어머니와 함께 모습을 보이자 시민뿐 아니라 등산객들이 몰려들어 인기몰이를 했다. 그녀는 안양에 살고 있어 그동안 얼굴을 익힌 관계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사인을 요청한 상대방의 이름을 한글로 또박또박 적기도 했다.
안양시 김태영 예술도시기획단장은 "APAP2010 홍보대사는 공공예술도시 이미지와도 맞아야 하지만 명예직인 관계로 사실 적격자를 찾기에 어려움이 적지않았다"며 "사진예술의 대가인 김중만 작가와 안양에 사는 크리스티나씨가 흔쾌히 응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양공공예술재단은 26일 오전 11시 안양 아크로타워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APAP2010 사업설명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를 동시에 열고 3번째 추진하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와 운영 및 추진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APAP2010 작품 오브제 설치 넘어 시민과의 소통에 나선다
한편 APAP2010 홍보대사로 위촉받은 김중만 사진작가는 지난 1976년 프랑스 오늘의 사진 80인중 최연소 작가에 선정됐다. 지난해 제5회 '마크 오브 리스펙트(Mark of Respect)' 상을 수상하는 등 가장 존경 받은 문화 예술인에도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방송인 크리스티나는 성악가인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현재 안양에 살면서 안양지역 다문화가정 행사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녀는 2008년 외국인에게 전기, 가스, 의료 등 한국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서울시 역삼 글로벌빌리지센터장으로도 활동했다.
APAP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의 약칭으로, 안양시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문화와 예술을 도시개발과 발전의 중심 개념으로 설정, 지역 구성원들과 함께 창조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드는 도시예술화 공공예술 프로젝트이다.
제1회 APAP2005는 낙후된 안양유원지를 공공예술공원으로 변신을 꾀했으며, APAP2007은 평촌 신도시를 새로운 개념의 공공예술을 도시 전체로 확대했다. APAP2010은 '퍼블릭 컬쳐 프로젝트'로 도시의 주인인 시민들과의 소통 및 협업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한다.
2010.04.25 16:17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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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P2010 홍보대사 위촉하고 본격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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