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4일 불암산에서 구조헬기가 인명구조하는 현장
유태웅
이번에 발생한 응급상황은 평소 당뇨 질환을 앓고 있던 등산객이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산행에 나선 결과로 보였다. 불암산은 해발고도 508미터 정도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정상 부근 암릉구간은 가파른 급경사 지역이다.
평소 서울 강북권 인근 주민들이 휴식이나 운동을 겸해 오르는 '마을 뒷산'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 곳이지만, 신체 상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산행은 어느 곳이든 위태로운 응급상황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교훈을 남긴 현장이었다.
휴일에 서울 근교 산행을 하다보면 자주 구조헬기가 뜨는 광경을 발견한다. 준비되지 않은 산행, 무리한 산행은 자신은 물론, 주변에도 큰 피해를 안겨준다는 의미에서 자제해야 한다. 건강을 지키고자 나설 봄날 산행을 앞두고, 자신의 신체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안전사고에도 유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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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암산 산악 인명 구조 현장 ⓒ 유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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