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김광수경제연구소' 소장이 지난해 12월 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공제조합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개세미나에서 '2010년 경제전망'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유성호
지난달 27일 올해 1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7.8%인 것으로 나타나자, 많은 언론은 이를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와 대비하며 한국경제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많은 국책·민간 연구기관들도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경제의 성장은 '빚에 의한 성장'이라고 경고하는 목소리가 있다. 바로 민간 싱크탱크 중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김광수경제연구소다. 김광수경제연구소는 오는 6일 창립 10주년 기념세미나에서 한국경제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들춰낼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경제 진단과 향후 전망에 대해 발제할 김광수 소장은 "잠재성장률이 급격히 저하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공공부문의 막대한 부채 남발을 통해 가라앉는 경제를 억지로 떠받치고 있는 상태"라며 "특히, 이명박 정부 하에서 부채가 폭등하고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 발제자로 부동산 시장 진단과 전망을 내놓을 선대인 부소장은 여러 가지 분석 자료를 통해 "한국의 주택 수요가 고갈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가계 부채 위기'의 심각성을 역설한다.
김광수경제연구소와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주최로 열리는 이날 세미나는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인근 전문건설공제조합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날 세미나 참석을 원하는 사람들은 김광수경제연구소 이메일(
kseri10@kseri.co.kr)로 소속, 이름, 직책, 참석인원 등을 기입하여 보내면 된다.
한편, 김광수 소장은 초청장을 통해 "10년 전 5월 1일 대한방직협회 프로젝트를 수주해 사무실을 임대해 연구소를 연 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오늘까지 발전해 올 수 있었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창립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김광수경제연구소는 최근 <경제학 3.0>(김광수 소장 저), <위험한 경제학>(선대인 부소장 저) 등의 저서를 출간하여 대중적인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고, 고위 공무원·대기업 간부 등을 포함한 수천 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해 한국 경제 담론 형성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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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한국, 억지 성장... 재정위기 남의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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