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녀석은 아예 바닥에 눌러 앉았다.
고등학생도 초등학생이나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역시 동심이 발동한 것 같다. 산책 나온 어르신들은 즐겁기만 하다. 아이들의 엄마들은 젖은 옷을 갈아입힐 준비한 옷이 없으니 발만동동 구르고 있다. 그래도 카메라로 기념 촬영한다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것이 부모와 자식 간에 인지상정이다. 아무리 낮 기온이 20도를 넘었지만 그늘에서는 아직 찬기가 많이 있다. 그래도 아이들은 추운 줄 모르고 여름을 앞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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