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나선 9명의 후보들이 모두 등록을 마침으로써 9대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5시 6·2지방선거 대구교육감 후보를 마감한 결과 모두 9명의 후보들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최종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오후 5시 30분부터 시선관위에 모여 투표용지 게재순위를 정하는 추첨을 했다. 교육감 투표용지에는 기호가 없고 이름만 투표용지에 적힌다.
하지만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지역의 정서상 후보들은 맨 윗칸을 차지하는 경우 프리미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어느 후보가 추첨에서 1번을 뽑을지 관심이 쏠렸다.
9명의 후보들은 먼저 선관위측의 요청에 따라 공명선거 실천결의문에 서명하고 추첨에 들어갔다. 추첨 결과 김선응 후보가 1번을 차지하고 윤종건 후보가 마지막 9번을 받았다.
김선응 후보는 1번을 받고 기쁜 얼굴로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다른 후보들은 잠시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기도 했으나 투표용지에 이름이 먼저 올라간다고 해서 당선을 보장받는 것이 아닌만큼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와 올바른 정책으로 승리를 다짐했다.
추첨결과는 김선응, 박노열, 우동기, 도기호, 김용락, 정만진, 유영웅, 신평, 윤종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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