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녁 독립기념관 역사연수에 참여한 일본인 방문단(26명)과 충남시민단체 관계자들.
심규상
독립기념관에서 '일본인을 위한 특별한 역사기행'이 열리고 있다.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이 마련한 '평화를 위한 독립기념관 역사기행'이 그것.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역사기행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일본시민들이다.
일본인들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잡고 한·일 간 상호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부터 벌여온 특별한 행사에는 올해 '구마모토 일한 시민교류를 진척시키는 회' 회원을 비롯한 일본시민 26명이 참여했다.
먼저 역사기행의 일정을 들여다보자. 첫날인 14일에는 입소식을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신주백 연구교수의 '한일의정서 등 조약의 불법성' 특강이 열렸다.
둘째 날인 15일 오전에는 독립기념관 이정은 연구위원의 '유관순 열사를 통해서 본 3.1운동' 강연이 진행되고, 오후에는 연수 참가자인 다나카 노부유키(田中信幸)씨가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대해 발표한다. 또 한국정신대연구소 강정숙 연구원의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한 강의가 이어진다.
일본인으로부터 듣는 '명성황후 시해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