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범한 민선 5기 이시종 지사는, 기대만큼이나 앞으로의 과제도 크다. 당장 풀어 나가야할 지역 현안이 산적해 있고, 또 새롭게 제시해야 할 비전과 발전책도 많다.
이시종 지사가 가장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는 세종시다. 국회에서 수정안은 좌초됐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정부 부처 이전 변경 고시와 세종시의 법적 지위, 청원군 일부 지역의 편입문제 등 해결 과제가 쌓여 있는데다, 세종시와 연계한 충북 발전 방안을 구체화하는 것도 숙제다.
엄태석 서원대 교수는 "세종시와 연계해 충북에 유리하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한다. '경제 자유구역' 지정과 오송 역세권 개발, 청주공항 활성화 등의 지역 현안도 줄줄이 시험대에 올라있다.
특히, 야당 출신이라는 핸디캡을 어떻게 극복하고, 중앙 부처의 협조와 지원을 이끌어 내느냐가 사업 성패의 핵심이다. 이재은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야당지사로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한다.
서민지사를 내건 만큼, 복지분야에서도 할 일이 많다. 특히 친환경 무상급식과 5세 무상교육 등 대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송재봉 충북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무엇보다 예산 확보와 운영이 중요하고, 시스템 마련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밖에 시군별 불균형 문제 해결과 관광 활성화, 농촌 지원, 청주 청원 통합 문제 등도 민선 5기 이시종호가 안고 가야할 과제이다.
2010.07.02 14:27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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