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저지 대형집회 서울광장서 열린다

[예고] 야 5당과 시민사회단체·종교계 3일 오후 '4대강 사업 중단 범국민대회' 개최

등록 2010.07.03 11:27수정 2010.07.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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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명박 대통령은 22조원의 혈세를 써가며 4대강 죽이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은 22조원의 혈세를 써가며 4대강 죽이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민운동본부
지금 이명박 대통령은 22조원의 혈세를 써가며 4대강 죽이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부산시민운동본부

민주당 등 야 5당과 시민사회단체, 종교계로 구성된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한 각계 대표자 연석회의(이하 4대강 연석회의)'가 3일 오후 6시 30분 서울광장에서 '4대강 공사 중단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범국민대회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야 5당과 시민사회단체, 종교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첫 대규모 행사다.

 

이 자리에는 '4대강 사업 반대'를 전면에 내걸고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송영길 인천시장, 김두관 경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이광재 강원지사를 비롯해 야당 기초자치단체장들도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정부에게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국민들에게 4대강을 살리기 위한 행동에 나서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4대강 연석회의는 행사에 앞서 배포한 호소문에서 "4대강 사업 중단을 내세운 많은 후보들이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것은, 현 정부가 결딴 내려는 강을 진정으로 살리는 일에 나서 달라는 민심의 반영이다"며 "범국민대회에서 선거를 통한 심판 이상의 특별한 국민행동이 더 필요한지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2일 국회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4대강 사업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연석회의가 가동되면서 4대강 사업 반대 분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며 "단순히 국회에서 벌이는 예산·정책 투쟁이 아닌 보다 강도 높고 폭넓은 4대강 사업 반대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4대강 연석회의는 4대강 사업 반대를 요구하며 소신공양한 문수 스님의 49재를 맞는 오는 17일에도 서울광장에서 추모제를 겸한 2차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4대강 사업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그 일환으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가 제안한 토론회를 받아들일 방침이다.

#4대강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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