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을지키는사람들'은 2일 4대강 관련 성명을 통해 "'4대강 사업 중단과 대안마련을 위한 기구 구성 요구' 수용"을 촉구했다.

이들은 "수많은 교수, 스님, 신부, 목사, 원로 등 각계각층이 4대강을 지키기 위해 나섰으나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파괴와 살생을 강행하고 있다"며 "정부에 소통을 요구하며 이포보 상판과 함안보 크레인에 오른 활동가들의 행동을 적극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어 "더욱 황당한 것은 4대강 사업반대 입장을 밝혀온 김두관 경남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정부가 사업수용여부를 일방적으로 물어왔다는 것"이라며 "지자체가 반대하면 정부가 사업권을 인수한 뒤 정부가 직접 강행하겠다는 것은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가 사업권을 회수하고 환경활동가들을 강제해산시킨다면 더욱 거센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4대강 사업 중단과 대안마련을 위한 기구 구성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