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2일 '화물연대 불인정, 노동자 탄압 엘지전자 불매운동 선언'을 했다. 사진은 엘지전자 창원공장 정문 앞 모습.
윤성효
노조 분회는 12일로 53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하이로지스틱스 창원사무소 건물 외벽 유리창을 파손하기도 했다. 노동자 20여 명은 사측으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했으며, 화물연대 경남지부 간부 6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엘지전자의 화물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규탄한다"며 "부당한 노동탄압에 맞서 오늘부터 엘지전자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화물연대 인정과 합의사항 준수를 여러 차례 요구했다"면서 "53일간 파업에도 불구하고 성실한 교섭 태도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더 가혹한 노동탄압만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분회 소속 화물노동자들은 2008년 4월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화물연대 경남지부에 가입했다. 당시 화물연대와 사측은 합의서를 통해 '고충처리위원회 설치 약속 이행' 등에 합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하이로지스틱스 사측은 화물연대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자 탄압 엘지전자 불매운동' 선언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