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포럼 대표 김남진2010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 총감독, 사단법인 사진문화포럼 대표, 사진인문학 강사
이상봉
그는 앞으로 사진의 메카인 충무로에서 아마추어 사진가들을 위한 축제를 벌이겠다고 한다. 사진이 본업이 아닌 사진가들의 진정한 아마추어리즘 정신에 입각한 사진 축제 한마당을 벌여 보겠다는 것이다. 국제사진전을 3회나 개최한 그의 능력을 믿어보고 싶다.
그 외 사진가 DB(database) 구축과 법인의 정회원 중심의 아마추어 사진가를 위한 기획전시 등 프로 및 아마추어 작가에게 작가로서 한층 더 발돋움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그렇게 하는 것이 바로 포럼의 목적이기도 하단다.
2. 사진 인문학 강좌
현재 이곳 갤러리 브레송에서는 사진 전문 교육프로그램이 이루어지고 있다. 올초부터 시작된 '사진 인문학 강좌'는 1기를 끝내고 2기 강좌가 8월말 오픈 강의 후 9월부터 본강의가 시작된다.
이 강좌는 단순한 기본 사진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사진 작업을 확립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멘토링(Mentoring) 시스템을 통한 레벌 업 과정이란다.
이미 사진의 길을 걷고 있는 분이나 새롭게 접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강좌로, 자신만의 사진 세계를 확고히 구축할 수 있는 기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오늘날 문화센터와 사회교육원 등 수많은 사진 강좌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강좌가 사진 기초와 촬영법 등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이에 이곳에서 행하는 사진인문학강좌는 "현대사진은 현실과 상상력 사이를 진폭, 비상하는 매체인 만큼 감성과 상상력을 증대시키는 실전교육과 Mentor+Tutor교육으로 심화된 사진교육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다"고 한다.
소수 정예인원을 받아 일주일에 하루 3시간씩 이루어지는 이 강좌는 이론2시간과 1시간의 감성+상상력 훈련이 함께 진행된다.
1기는 졸업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으며 1기생 중 김승혜의 개인전 '거꾸로 가는 시계(視界)'가 31일까지 전시되고 있으며, 연이어 1기 졸업생의 개인전이 이어진다고 한다.
강사는 강혜정(파리8대학교 박사과정, 사진미학)과 김남진(2010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 총감독/사단법인 사진문화포럼 대표)가 맡고 있다.
3. 갤러리 브레송
갤러리 브레송은 신진 작가 및 중견 작가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원스텝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한다. 리플렛, 액자, 인화, 및 광고까지 모든 것을 대행한단다. 작가는 작품에만 전념하고 준비는 갤러리 측에서 맡아 하는 시스템이다.
김남진씨는 말한다. "사진계는 미술계에 비하여 전시문화의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 작가와 기획자의 구분이 모호하다. 요즘 들어 사진계에서도 전시회에는 큐레이터가 꾸미는 전시회가 많아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멀었다"고 한다. 그러기에 갤러리 '브레송'은 작가는 작품에, 전시는 기획자가 맡아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사진계가 계속적인 발전을 위하여는 사진에 대한 이론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단다. 작가는 작가로서 발전하고, 비평가는 비평가로서, 기획자는 기획자로서의 발전이 있는 사진계가 되었으면 좋겠단다.
그래서 그는 이러한 새로운 발전과 시도를 '사진문화포럼'을 통해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중요한 사진인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포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회원들을 확충하여 사진계의 새로운 또 하나의 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한다.
그의 바람대로 새로운 사진계의 힘이 갤러리 '브레송'에서 태동되고 발전되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