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정부의 '경남도 낙동강사업권' 회수 철회 요구

23일 경남불교평화연대, '시국선언 기자회견' 열기로

등록 2010.11.21 10:11수정 2010.11.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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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부산지방국토관리청)가 경상남도의 '4대강(낙동강)사업권'을 회수(대행협약 해제)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가 '사업권 회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선다.

경남불교평화연대(대표 자흥 스님, 금강사 주지)는 오는 23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4대강 파괴와 국토부의 경남도 낙동강사업권 회수에 대한 불교계 시국기자회견"을 연다.

20일 자흥 스님은 "지난 5월 문수 스님은 4대강사업 반대를 외치며 소신공양했다. 그래도 이명박정부는 4대강사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급기야 경상남도가 갖고 있던 낙동강사업권을 회수했다. 불교계가 낙동강사업권 회수 철회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보사 문수 스님은 지난 5월 31일 오후 2시경 경북 군위읍 사직리 하천 제방에서 "이명박정권은 4대강사업을 즉각 중지․폐기하라"고 외치며 소신공양했다. '문수 스님 소신공양추모위원회'는 지난 8월 8일 창원 동읍 본포리 소재 낙동강선원(선원장 자흥 스님)에서 "문수 스님 소신공양 낙동강 산골재"를 열기도 했다.

 낙동강지키기경남본부는 19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낙동강사업 강제회수 철회, 이명박정부 규탄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
낙동강지키기경남본부는 19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낙동강사업 강제회수 철회, 이명박정부 규탄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윤성효

경남불교평화연대는 "불교범종단협의회, 전국불교평화연대, 지역 대표자, 불교인권위원회 인권위원 등과 함께 정부의 잘못된 4대강개발사업에 반대하고 국토해양부의 경남도 낙동강사업권 회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국선언 기자회견에는 진관(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장), 영탄(범종단불교평화연대 공동대표), 해연(전남북불교평화연대 대표), 황정(부산불교평화연대 대표), 설곡(부산불교평화연대 위원), 도혜(경기불교평화연대 대표), 도성(경남불교평화연대 고문), 월봉(경남불교평화연대 고문), 천호(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 스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4대강정비사업 #낙동강사업 #경남불교평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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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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