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일고 있는 금강살리기 8-2공구(충남 금산군 방우리) 현장을 방문한 김종민 정무부지사 (오른쪽)와 지역주민들
심규상
충남도와 금산군이 4대강(금강) 살리기 대행사업과 관련 금산 부리면 일대에 만들려 했던 생태탐방로가 차량통행을 주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종민 정무부지사는 "금강살리기 사업비로 차량통행 목적의 교량과 도로를 만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충남도부지사는 2일 논란이 일고 있는 금강 상류 방우리 여울 생태탐방로 공사와 관련 현장을 둘러보고 환경단체 및 지역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금강유역환경회의 대표단을 비롯 충남도 치수방재과장, 금산군수 및 지역주민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박동철 금산군수 등 군청 관계자들은 "방우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행정구역이 금산군임에도 주된 생활권이 무주읍"이라며 "따라서 금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금산군 수통리와 연결하는 교량을 만들어 금산읍을 오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 등은 "금산읍 쪽과 가깝게 오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모두 2개의 교량과 강변을 따라 두 개의 다리 사이를 잇는 1.8km 구간에 길을 내야 한다"며 "우선 4대강 사업예산으로 교량 1개를 만들면 이후 사업경비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동철 금산군수 "교량 만들고 금산읍과 통하는 도로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