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직업별 등록생 분포 현황
교육과학기술부
이와 같은 모집인원의 증가는 일단 정원 외 전형 요건이 완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만 해도 사이버대학의 편입학 등에 대한 모집 요건이 매우 까다로웠지만, 올해는 고등교육법상 조항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별도 제한이 없게 됐다는 것이다.
사회적 인식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고등교육법 전환을 계기로 일반 4년제 대학과 동등한 자격을 인정받게 되면서, 온라인 학습으로 학위 취득이 가능한 사이버대학만의 고유한 특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사이버대 관계자는 "평생교육 진흥을 위해 설립된 사이버대가 고등교육법 이관과 대학원 설립 등의 변화를 거치면서 4년제 대학과 견줄 만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전문성을 키우고 일과 병행하며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직장인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만 해도 서울사이버대학원, 경희사이버대학원, 원광디지털대학원이 각각 설립인가를 취득했다. 사이버대학원 역시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오프라인 대학원보다 학비가 저렴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제는 사이버 석사 시대도 열린 셈이다.
차별화 된 전문성 내세워, 국제 교류도 강화하는 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