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만 9세 어린이 호흡기질환 조사결과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조사결과 대기오염으로 대전지역 어린이들의 환경성 질환 및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태임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정부는 수도권대기환경개선특별법을 통한 수도권의 대기 환경 개선책을 제시한 반면 대전과 같은 지방 대도시의 대기오염을 방치해왔고, 대전시는 자동측정망 결과를 절대적으로 맹신해 적극적인 대기질 개선 및 피해 대책을 소홀히 했다"며 "중앙정부와 대전시의 책임이 무엇보다 크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대전시에 대해 ▲어린이 및 주민들의 환경성 질환 실태 조사 ▲어린이 보건환경 개선 실행 계획 수립 ▲저소득층 환경성 질환 어린이 의료지원 ▲대기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 교통정책 수립 ▲학교주변 차 없는 거리 등 어린이 안전 및 보건환경 대책 마련 ▲대기질 개선 중장기 계획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ISAAC(어린이 청소년 알레르기 질환 국제 역학조사)의 설문지와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에서 작성한 설문지를 참고해 을지대학병원 산업의학과 김수영 교수가 맡았고 수거 및 자료 정리는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수행하였다.
한편 대전충남녹색연합과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가 지난해 이산화질소 간이측정 캡슐(Passive sampler)을 통한 '대전시민대기오염모니터링' 결과 대전지역 평균 이산화질소 농도는 39.6ppb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대전시의 대기오염 기준치인 70ppb와 지난 2007년 정부가 정한 국가기준치 60ppb보다 낮은 수치이나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인 40ppb에 근접해 대전의 대기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었다.
특히 대덕구 중리동 영진로얄APT 앞 69.6ppb, 중촌사거리 68.1ppb, 용문동 남선공원사거리 62.8ppb, 목동사거리 62.5ppb, 갈마동 계룡로사거리 62.0ppb, 가장동 삼성나르매APT 61.0ppb 등 상위 6곳은 국가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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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초 2학년 어린이 10% 천식 등 호흡기질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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