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18일 청와대를 함께 방문해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샤프 사령관과 스티븐스 대사는 미군의 정찰·감시 정보를 언급하며 "한국군이 사격훈련을 실시하면 북한이 다시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청와대측은 이에 대해 연평도 사격훈련은 예정대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샤프 사령관과 스티븐스 대사는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 외교안보 관계자들을 만났으며, 이명박 대통령과는 면담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측은 우리의 계획을 지지하며,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와 함께 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사격훈련 재고를 간접 전달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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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0 09:01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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