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저는 지금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부실공사 모습을 짚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마루공사에 대해 짚어보려고 합니다. 다음 사진들은 모두 공사한 다음 1년 이내에 나타난 마루모습입니다. 큰사진보기 ▲ㅎ 초등학교 마루공사 뒤 모습새로 깐 마루가 일어나서 꺾어져 있습니다. 학교 측에 공사문제를 따졌더니 관리자가 하자보수 요청을 못하게 말리다가 나중에는 따진 교사반만 고쳐주었는데, 그래도 엉망이랍니다. 이부영 큰사진보기 ▲ㄷ 초등학교 마루바닥 모습 마루판이 여기저기 벌어져 있고 불룩불룩 올라온 곳이 많습니다. 걸어다니면 삐그덕 소리가 매우 시끄럽게 납니다.이부영 큰사진보기 ▲새로 깐 마루가 벌어져 있는 모습 사이가 무척 넓게 벌어져 있어서 사이로 먼지가 들어가고, 아이들이 걸려 넘어져서 위험합니다. 이 마루바닥 공사는 작년 여름방학에 한 것입니다.이부영 큰사진보기 ▲구석 모습보이지 않는 부분은 더욱 심합니다.이부영 마루판 사이가 벌어지고 불룩 튀어오른 것은 기본이고, 지나다니면 삐꺽삐꺽 요란한 소리까지 납니다. 담임 선생님도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수업에 방해가 돼서 죽겠답니다. 또 불룩 올라온 마루바닥 때문에 아이들이 지나가나 걸려 넘어지기 일쑤랍니다. 벌어진 사이로 먼지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래 걸레받이 모습을 보면, 공사를 잘못한 것도 문제지만, 처음부터 불량자재를 썼고, 마무리가 형편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큰사진보기 ▲걸레받이 모습 공사 끝낼 무렵에 찍었는데, 처음부터 불량자재인 금이간 자재를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이부영 큰사진보기 ▲걸레받이 모습 불량자재로 불량시공하고 불량 마무리한 본보기입니다.이부영 지난 9월 ㅅ학교에서 강의요청이 들어와서 강의를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교실 바닥 여기 저기에 종이쪽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바닥이 요철이 생겨 위험하니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마루바닥을 보니 마루바닥은 새로 깐 듯 아주 새 것인데, 여기저기 불룩불룩 솟아온 곳이 보입니다. 그 학교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그래도 지금은 나은 정도가 이렇다는 것입니다. 여름에는 더 많이 솟아올라와서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걸려서 넘어진다는 것입니다. 겨울에는 좀 가라앉긴 하지만 여전히 불룩하게 올라와 있기는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이 마루공사 역시 지난 여름방학에 한 공사입니다. 큰사진보기 ▲ㅅ초등학교 새 마루바닥에 붙여놓은 경고문들 작년 여름방학 때 공사한 마루바닥이 곳곳이 불룩불룩 올라와 있어서 바닥 곳곳에 조심하라는 경고문을 붙여놓고 있는 모습니다.이부영 큰사진보기 ▲경고문 '바닥에 요철이 생겨 위험하오니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부영 이 학교 교사와 아이들은 모두 다 알고 있는데, 이런 부실 공사 모습을 보고 이 학교에서 유일하게 하는 일은 경고문구를 바닥에 붙여놓는 일입니다. 해당 교육지원청에 정보공개요청을 해보니 지금까지 마루바닥 관련해서 하자 요청을 해오지 않았다고 합니다.이 마루바닥 공사는 한 교실에 1천만 원짜리 공사입니다. 금액만 봐도 한 교실 마루공사하는데 1천만 원이나 들인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데, 1천만 원을 들여서 하는 공사 뒤에 나타나는 허술한 모습을 보면 더욱 이 마루공사가 금액이 터무니없이 높게 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공사 뒤에 문제가 생겨도 하자보수 요청을 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일 뿐더러, 어렵게 하자보수 공사 요청을 해서 한다고 해도 근본적인 문제를 고치지 않고 땜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공사는 여전히 부실한 채로 남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ㅎ초등학교의 경우 마루바닥 공사를 2006년에 한 뒤에 하자보수를 했지만, 그 뒤로 지금까지 벌어지고 틀어지고 울퉁불퉁하고 삐걱대는 교실에서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 여기에서는 네 학교의 모습만 보여주었지만, 이 모습은 단지 네 학교의 얘기만이 아니라, 대부분 마루공사를 학교 모습은 마찬가지라고 보면 됩니다. 이런 문제가 있음에도 올 여름방학 때 또 수많은 학교가 한 교실에 천만 원짜리 마루공사를 또 했습니다. 덧붙이는 글 여기에서는 네 학교의 모습만 보여주었지만, 이 모습은 단지 네 학교의 얘기만이 아니라, 대부분 마루공사를 학교 모습은 마찬가지라고 보면 됩니다. 이런 문제가 있음에도 올 여름방학 때 또 수많은 학교가 한 교실에 천만 원짜리 마루공사를 또 했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학교공사문제 #부실공사 #서울시교육청 추천228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10만인클럽 10만인클럽 회원 이부영 (eboo0) 내방 구독하기 트위터 34년만에 독립한 프리랜서 초등교사. 일놀이공부연구소 대표, 경기마을교육공동체 일놀이공부꿈의학교장, 서울특별시교육청 시민감사관(학사), 교육연구자, 농부, 작가, 강사. 단독저서, '서울형혁신학교 이야기' 외 열세 권, 공저 '혁신학교, 한국 교육의 미래를 열다.'외 이십여 권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진짜 만나기 어려웠는데... 오랜만에 들어서 반가운 소리 관련기사 아무도 책임 안 지는 2억짜리 학교공사, 어쩌나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3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4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5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1천만 원짜리 마루공사 그 뒤의 참혹한 모습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나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유서 18년 된 헌 아파트, 직접 고쳐 쓰니 새집 같습니다 팔순잔치 쓰레기 어쩔 거야? 시골 어르신들의 '다툼'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