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표지식민통치기의 우리 민족 수난과 저항의 역사를 767쪽 800여 컷의 사진으로 엮었다.
눈빛출판사
이렇게 하여 10여 년간 펴낸 책이 <항일유적답사기> <누가 이 나라를 지켰을까> <영웅 안중근> <지울 수 없는 이미지> <나를 울린 한국전쟁 100장면> <한국전쟁Ⅱ> <일제강점기> 등이다.
특히 일본의 대한제국 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이하여 2010년 8월 29일에 펴낸 <일제강점기>는 1910년 8월 29일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 35년에 이르는 일제강점기에 대한 연대기 형식의 종합보고서다.
곧 일제강점기를 연대별로 '정치·행정' '사회·경제' '문화·생활'로 분류하여 800여 점의 시각적 사료를 실어 일제강점기의 진실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자 노력했다.
그뿐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였던 사람뿐만 아니라, 강제징용에 동원되었던 사람들의 증언을 최근 사진과 함께 실어 일제강점기의 아픔이 현재 진행형임도 밝혔다.
지난 아픈 역사를 똑바로 안다면 내가 이 책을 집필하면서 내내 가슴 뭉클한 점은, 자료를 뒤적일 때마다 나라를 빼앗긴 우리 선열들이 일제강점기 내도록 단 하루도 항쟁치 않은 날은 없었다는 점이었다. 선열들은 나라 안팎에서 갖은 시련 속에서도 줄기차게 일제에 항거하다가 목숨을 잃어버렸다.
그 기록들을 읽어가면서, 또 역사 현장에서 그 자취를 살펴본 기억들을 되살리며, 그 어른이나 후손들을 직접 만난 추억들을 반추하며, 이 책을 엮었다. 사실 이 책은 내가 직접 지은 게 아니라, 이런저런 문헌을 뒤적이며, 거기서 자료를 뽑아 젊은 세대가 알기 쉽게 가다듬어 엮은 데 불과하다.
이 책 집필을 집필하는 도중 일제강점기의 창씨개명, 일어상용, 신사참배, 강제 징용 징병, 정신대 등의 자료를 보고는 일본의 야만과 부도덕에 분노치 않을 수 없었다.
오늘도 인천공항이나 부산 국제여객터미널부두에는 여행객들이 하루에도 수만 명씩 일본으로 드나들고 있다. 이런 국제화시대에 우리는 구원에 불구대천의 원수로만 일본인을 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난날의 한일 간 역사를 똑바로 안다면 다시는 일본에게 치욕을 당하는 시행착오를 범하지 않을 것이다.
현명한 백성들은 후손을 위해 역사를 올곧게 기록하고, 후손은 조상이 남긴 역사를 아끼고 사랑하면서 배우고 다음 세대를 위해 이를 보존한다.
마침 <일제강점기>를 펴낸 준 눈빛출판사에서 그새 1쇄가 모두 매진되어 2쇄를 발간하였다는 반가운 소식을 며칠 전에 통보받았다. <일제강점기> 2쇄에 붙여 독자 여러분에게 고마운 마음과 함께 치욕의 일제 35년의 뼈아픈 역사를 잊지 말자는 한 훈장의 애끊는 마음을 우리 백성 모두에게 알리는 바다.
일제 강점기 보물찾기 1~3 세트 - 전3권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아이세움,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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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은퇴 후 강원 산골에서 지내고 있다. 저서; 소설<허형식 장군><전쟁과 사랑> <용서>. 산문 <항일유적답사기><영웅 안중근>, <대한민국 대통령> 사진집<지울 수 없는 이미지><한국전쟁 Ⅱ><일제강점기><개화기와 대한제국><미군정3년사>, 어린이도서 <대한민국의 시작은 임시정부입니다><김구, 독립운동의 끝은 통일><청년 안중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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