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파티를 위해 집에서 차린 메뉴입니다.
심명남
우리가족은 마트에서 삼겹살을 사다가 집에서 구워 먹기로 했죠. 삼겹살을 좋아해 배불리 먹으려면 족히 두근 이상은 사야 합니다. 두근 반 정도가 딱입니다. 그러니까 식당 기준 7~8인분은 먹어야 식성이 풀립니다. 씨름선수 키우는 것은 아니지만 식당에서 이 정도면 가격이 꽤 나오죠^^
그럼 5인 가족이 집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려면 얼마의 비용이 필요할까요?
약 오만오천 원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우리집 식구는 저를 비롯해 아내와 중3 올라가는 큰딸, 초등 6학년 둘째 딸, 초등 3학년 막내 아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한참 클 때라서인지 어른 못지않게 잘 먹는 편입니다.
삼겹살과 그에 따른 채소 등 몇 가지를 샀더니 이만큼 나왔습니다. 깜짝 놀란 것은 돼지고기 가격입니다. 할인행사로 판매되고 있는 돼지고기 값은 100g에 3560원이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 타 마트값을 기억해 두었다가 그곳에는 100g에 3180원인데 왜 이리 비싸냐고 했더니 그 가격에 맞춰준다고 하더군요. 그 삼겹살은 매장에서 제일 잘 팔린다는 지리산 매실포크 돼지고기였습니다. 할인이 되었지만 두어달 전보다 약 1.5배 이상 올랐습니다.
그나마 가격이 저렴하다는 대형할인매장의 가격이 말입니다. ▲ 매실포크 삼겹살 두근(4만3184원) ▲ 상치(2724원) ▲ 송이버섯(3980) ▲ 고추(1800) ▲ 막걸리(1350원) ▲ 게토레이 음료수(1840원)등 입니다. 물론 마늘과 양파 등은 집에 있는 것을 대신했죠.
역시 가격이 오르면 입맛도 좋은 법인가 봅니다. 그래서 없이사는 집 아이들이 항상 배가 더 고픈가 봅니다. 잘 달구어진 불판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매실포크 삼겹살은 그야말로 군침을 돌게 합니다. 아이들은 고기가 너무 맛있다고 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