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실자활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실은 30석이다.
송상호
"자활 성공률이 30%예요"일단 입소하면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자신을 통찰하게 한다. 동시에 각자 근로 능력에 맞게 일을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6개월 후면 대상자 자신의 이름으로 수익이 발생한다. 퇴소 후 자활자금의 씨앗이 된다.
퇴소 후 진로 결정 또한 전적으로 본인의 몫이다. 선택 메뉴는 크게 3가지다. 자신의 가정으로 돌아가기, 숙소가 있는 직장 소개 받기, 센터에서 준 직원으로 일하기 등이다. 현재 센터에는 3명의 대상자가 준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중이다.
"2007년도에 설립 된 우리센터에서는 자활 성공률이 30% 정도 됩니다. 여기서의 자활이란 자신도 건강한 삶을 살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이웃을 돕는 수준에 이르는 정도를 말하죠."유정훈 담당관의 말대로 그나마 가능했던 것은 센터에서 상담과 자기통찰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필요하다면 해당가족 상담도 병행하고, 근로를 통해 근로능력을 높이고, 일정한 소득을 통해 경제적 자활의 씨앗을 마련하게 해주고, 퇴소 후에도 실제로의 진로까지 찾아주는 '한 사람의 자활을 위한 토털서비스'가 있기에 가능했다. 한 사람의 자활이 개인의 의지를 넘어서 시스템의 몫이라는 이야기다.
복지재단, 재활용품가게, 센터 등의 3중주사실 구세군 희망나누미
http://www.nanumistore.org/ 덕분에 토털서비스란 개념이 더욱 빛이 난다. 구세군 희망나누미는 물품을 기증받아 운영하는 재활용품가게다. "벌써 서울에만도 10곳의 매장이 있으며, 올해 5곳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에 있다"고 유정훈 담당관이 밝혔다.
쉽게 말하면 '아름다운가게' 같은 곳이다. 가게의 수익 전액이 장애인, 저소득층 등 위기가정을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가게의 직원으로 위기가정 대상자를 채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위기가정의 일자리 창출의 일환이다.
기업으로 말하면 희망나누미는 유통매장, 일죽 센터의 재활작업장은 물류공장인 셈. 이것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면서 발생한 수익 전액이 대상자의 자활을 위해서 사용되어진다. 자활서비스의 목표가 분명한 곳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