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민간육종연구단지 전북 김제 선정

국비 270억원(최대 562억원) 투입, 종자업체·지원기관 집적화

등록 2011.04.06 16:21수정 2011.04.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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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민간육종연구단지 조감도

민간육종연구단지 조감도 ⓒ 전민일보


농림수산식품부가 종자산업 육성 등을 위해 추진한 민간육종연구단지(시드밸리)로 전북 김제시가 최종 선정됐다.

6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립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지선정 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북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일대(도 축산시험장)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시드밸리는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위해 국비 270억 원(최대 562억 원)을 투자해 20여 개의 종자업체 및 지원기관이 입주 할 계획으로 종자 생산, 가공, 유통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집적화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시드밸리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한 후 오는 2012~2013년까지 기반공사를 완료한 후 종자기업들을 입주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며 사업의 시행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추진하고 향후 단지 운영은 육종진흥센터(가칭)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1조2803억 원이 투자될 골든 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와 연계될 경우 매년 1000억 원 이상이 투자될 전망이다.

종자산업은 파프리카 씨앗을 똑같은 무게로 금과 달았을 때 금값의 1.85배가 나올 정도로 생산 가치가 높다.

민간육종연구단지가 유치됨에 따라 전북과 김제시는 고부가가치의 첨단 농생명산업도시로 도약과 향후 R&D분야 연관 산업의 유치로 지역 농업구조의 패러다임이 바꿔지게 될 전망이다.


종자육성 및 수출전문단지로 조성될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순수 기업들의 연구 인력이 200여 명(채종인력 포함시 1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채종농가의 소득증가(일반농가의 1.5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는 전북 김제와 무주, 충북 음성군, 경북 군위군, 전남 장흥군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김제시는 육종채종환경, 부지개발 여건, 단지인프라 여건, 지자체 의지 등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일대는 종자생산의 최적여건인 완만한 구릉지 형태로 타 지역보다 훨씬 저렴하게 단지를 조성할 수 있고 토양과 기상여건 용수문제 등 채종환경과 부지여건 및 도로, 교통, 물류여건의 최적지로 평가됐다.

덧붙이는 글 | 전민일보


덧붙이는 글 전민일보
#시드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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