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를 심을 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선 풀부터 제거했다.
이장연
그리고 작년에 오이와 방울토마토를 심었던 자리에서 다시 오이와 토마토가 싹을 틔우고 자라고 있어, 조심스레 주위 흙과 함께 떠냈다.
엄마가 그러시던데 방울토마토는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지만, 오이는 연약해서 잘 떠내야 한다고 한다.
그 말씀에 더 조심해서 오이 모종을 피해 풀을 걷어내니, 비가 오기 전에 몸에서는 땀이 빗방울처럼 맺혔다. 씨를 뿌리고 작물을 돌보는 것 중에 가장 힘든 것은 역시 잡초 제거라는 것을 또 한번 실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