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에 침식현상이 일어나는 곳이 여기저기에서 목격되고 있다.
김종술
마을주민인 이모씨는 "1~2년 전부터 물속에 잠겨있는 다리 밑 교각 부분이 씻겨 내려가더니 지금은 어른 허리보다도 많이 파헤쳐져서 대형차량들을 지나가지 못하도록 마을에서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위험성을 강조하며 "그럼에도 가끔씩 큰 차량이 지나가고 있어 혹시나 무너져 내리지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장마철이 점점 다가오는데 이번 장마때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 모씨는 "주민들이 사용하면서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던 다리인데 갑자기 교각 부분이 파헤쳐져 통행할 때마다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지 않도록 빠른 시일내에 무엇이 문제인지, 문제가 있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야기된다는 마을주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전해 들은 장기면사무소 담당자는 "아직 다리가 위험하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현장에 나가서 확인후 안전상에 문제가 보일 경우 보강공사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장기면 봉산교는 1994년 6월에 준공한 총연장 90m 교폭 7m 다리로 지역주민들의 농로로 건설되었으며 준공당시에는 교통량의 수요가 적어 튼튼하게 짓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어 조속한 시일내 봉산교의 안전진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패인(하상세굴현상)현상이 일어난 교각에 대해서는 하상보호공 등 교각보호 조치를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충남 공주에서 발행하는 인터넷신문 <백제신문>에도 기제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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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봉안교 교각 일부 하상세굴현상으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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