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히또
조을영
여름 칵테일로 인기있는 모히또. 저도 몇 번 마셔봤는데요, 너무 아름답고 황홀한 비주얼에 넋을 잃었답니다. 게다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그린색.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찬란한 빛깔이라서 더 마음에 들고요. 매일 마시고 싶지만 가격은 좀 부담되죠. 만들어 마시는 재미도 즐길 겸 요즘은 민트를 키우고 있었는데 오늘 그 재료들을 이용해서 모히또를 만들어봤어요. 집에 있는 것을 제외하고 재료비는 3000원이 들었네요.
모히또가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작가 헤밍웨이 덕분이라고 해요. 그는 쿠바 여행을 하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노인과 바다> 같은 대작들을 썼다고 하는데요, 그때 자주 들르던 바에서 모히또를 즐겨 마셨다고 해요. 그는 바에서 글쓰면서 더블로 8잔의 모히또를 마시고, 숙소로 돌아갈 때는 다시 더블로 8잔을 사 가갔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