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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방울 토마토와 양상추를 곁들여 내면 색감이 화려해서 더욱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 이효연
▲ 빨간 방울 토마토와 양상추를 곁들여 내면 색감이 화려해서 더욱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 이효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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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와 브로콜리를 넣어 만든 오곡 주먹밥입니다. 보통 주먹밥이나 김밥을 만들 때면 흰 쌀 밥을 사용하지만 오늘은 오곡을 넣어 만든 잡곡밥을 사용했습니다. 잡곡이 들어가 꼭꼭 뭉쳐지는 맛이 덜하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매끈한 흰 쌀밥의 부드러운 감촉에 비하면 좀 거칠긴 하지만 건강에는 훨씬 이롭겠지요. 또 씹을 수록 고소한 잡곡 주먹밥의 맛도 별미입니다.
출출한 오후, 학교 마치고 돌아오는 아이들의 간식으로 주먹밥 서너개 준비해 놓으면 다른 간식이 필요 없습니다. 또 시원한 보리차나 매실주스랑 같이 도시락에 담아 선선해진 저녁, 놀이터에 소풍을 나가도 좋겠지요? 이 때에는 비닐 위생장갑을 꼭 준비해야할거예요. 아이들이 흙이나 먼지 묻은 손으로 주먹밥을 쥐고 먹을 수는 없을테니까요.
냉동실이나 냉장실을 뒤져보면 잔치날 쓰고 남은 냉동 새우알, 냉동 날치알 등이 한 구석에서 뒹굴고 있을 지 모릅니다. 냉장고 정리도 할 겸 남은 재료를 모두 모아서 주먹밥을 만들어 볼까요?
새우살이나 브로콜리 대신 먹다 남은 불고기 한 두 점을 올려도 상관 없구요. 아침에 먹다 남은 반찬용으로 구워둔 햄조각이나 달걀말이도 좋습니다. 남은 반찬도 없애고 별미 주먹밥으로 입맛도 살릴 수 있는 잡곡 주먹밥!
마요네즈 소스에 버무린 날치알이 함께 곁들여져 입안에서 훨씬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데코레이션에 조금만 신경써서 따뜻한 홍차나 녹차와 함께 낸다면 간단한 손님 접대 요리에도 손색 없습니다.
재료
오곡밥 2인분
알새우(냉동) 20마리
브로콜리 5-6쪽
양상추 1/4통 (채 썰어)
날치알 1컵
마요네즈 소스 4큰술
돈가스 소스 조금
오곡밥 양념
참기름,깨소금,김가루 각 1큰술
소금 1/2작은술
1. 커다란 그릇에 밥과 오곡밥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골고루 섞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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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우 다지기 새우는 입에서 적당히 씹힐 정도의 크기로 다져야 맛있어요. ⓒ 이효연
▲ 새우 다지기 새우는 입에서 적당히 씹힐 정도의 크기로 다져야 맛있어요.
ⓒ 이효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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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알새우는 해동시킨 끓는 데친 후 건져내 체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 다음 분량의 반만
0.5cm 크기로 잘게 다져 놓는다. 브로콜리도 데쳐 같은 크기로 다져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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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을 묻힌 위생장갑을 끼고 밥을 뭉치면 달라붙지 않아 편리해요. ⓒ 이효연
▲ 물을 묻힌 위생장갑을 끼고 밥을 뭉치면 달라붙지 않아 편리해요.
ⓒ 이효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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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의 밥에 2의 다진 브로콜리와 새우를 넣어 꼭꼭 뭉쳐 손바닥만한 크기의 주먹밥을 만든 다음, (이 때 다진 브로콜리의 일부는 4의 과정에서 사용하므로 조금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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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우 브로콜리 주먹밥을 여러개 만들어 커다란 접시에 담아 손님 초대상에 올려도 좋습니다. ⓒ 이효연
▲ 새우 브로콜리 주먹밥을 여러개 만들어 커다란 접시에 담아 손님 초대상에 올려도 좋습니다.
ⓒ 이효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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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날치알과 마요네즈를 섞어 버무린 다음 주먹밥 위에 올리고 2에서 남겨둔 브로콜리와 새우를 이용해 고명 장식을 하면 완성.
5. 접시에 채 썬 양상추를 올리고 4의 주먹밥을 얹은 후 취향에 따라 돈가스 소스를 뿌려 상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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