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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사퇴회견, MB와 정부에 직격탄 4.27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5월 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 분노를 느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 권우성

안상수 한나라당 전 대표가 내년 대통령 선거 한나라당 경선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일보> 인터넷판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의왕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안 전 대표는 "의정보고서 표지에 '시민 곁으로! 더 큰 꿈을 위하여!'라고 적었다"며 "올 가을쯤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 안 전 대표 측은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상태다. 기자가 내용 확인을 요청하기 위해 17일 오후 전화를 걸었지만 안 전 대표는 "지금 바쁜 일이 있어서 전화를 받을 수 없다"고 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안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중부일보> 보도 내용에 대해 "내가 그 자리(의정보고회)에 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런(대선 경선 출마선언) 말씀을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