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정부청사 앞 광장에서 수의사와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동물진료비 부가세를 반대하는 문화제를 하고 있다.
박종무
행사는 하자 작업장 밴드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그우먼 정재윤씨와 동물보호시민단체 KARA 이사인 오한숙희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동물부가세 경과보고와 소히, 이한철, 캐스커, 윈디시티 등의 문화공연과 대표단의 삭발식, 부가세 반대 행동강령채택, 반려동물 권리선언 순서로 진행되었다.
서울시수의사회 손은필 회장은 경과 보고에서 이낙연 의원 외 24명 국회위원 공동발의한 부가세법 일부 개정안이 6월 20일 일부 위원의 반대로 기재위 상임위 전체 의제로 다루어지는데 실패, 7월 1일부터 동물진료비에 부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했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부가세법에 대해 세금으로 70억을 걷고자 유기견 처리비용 102억을 낭비하는 정책이고, 진료비 부가세는 유기견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물복지가 되어 있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몇 개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것을 따라하는 것은 불공정 과세이며 입법기간 단 4일 만에 국민의 의견 충분히 듣지 않고 처리한 것은 졸속행정이라고 현 정부를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