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집▲ 익산역에서 보관 중이던 공식문서 자료집에 이리역사 준공이 1912년 3월 6일이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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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이면 대전과 목포간 이어진 호남선이 완전 개통되는 해이기에 맞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이리역은 이미 역사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2014년은 100주년이 되는 해가 아니다.
한마디로 태어난 날이 생일인 것이지 기어다니거나 걷기 시작한 날을 생일로 취급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즉, 2014년은 태어난 날이 아니라 이제 막 걸음마를 하기 직전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익산에서 익산역을 빼놓고서는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역사(歷史)를 지닌 곳이다. 익산역(당시 이리역)을 중심으로 익산시 그러니깐 당시 이리시는 상업, 교육, 문화 등이 형성되고 발전된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1977년 11월 11일도 빼놓을 수 없는 익산의 아픈 역사가 있다. '이리역 폭발사고'다. 수많은 사망자를 내고 이재민들을 발생시킨 깊은 상처를 안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내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여수에서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린다.
곧 KTX가 전라선을 통해 여수까지 달려가게 되는데 정작 익산시는 이러한 호기를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익산역 개통 100주년, '익산시 방문의 해' 같은 이벤트를 통해 익산을 알리고 여수로 달려가는 관광객을 붙잡을 수 있는 대안 말이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내년 3월이면 8개월 채도 안남았다. 지금부터라도 익산시는 준비해 익산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호기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덧붙이는 글 | 익산시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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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6일, 익산역 개통 100주년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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